전세대출 갈아타기, 6일간 3869명 신청…총 6788억원 규모

강유식 기자 / 2024-02-08 13:56:17
금리 하락폭 평균 약 1.35%p…1인당 연간 192만원 절감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월세보즘금대출(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8일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된 지난달 31일 이후부터 이날까지 총 3869명이 신규대출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 사례. [사진=금융위원회]

 

신규대출의 신청 규모는 약 6788억원이고, 신규 대출 신청자 가운데 370명(662억원)은 대출 약정까지 체결된 상태다. 또 신규대출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 금융회사로 대출을 상환해 대출 갈아타기의 모든 과정이 최종 완료된 신청자는 총 8명(11억원)이다.

 

대출 갈아타기 과정이 최종 완료된 신청자들의 금리 하락폭은 평균 약 1.35%p이고, 1인당 연간 기준 192만원의 대출이자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신규대출 약정을 체결한 사례를 보면, 아파트와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다양한 주택 유형에서 서비스 이용 신청이 발생했다.

 

지난달 9일부터 시작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총 2만3598명이 신규대출 신청을 완료했다. 신청 규모는 4조2000억원으로, 현재 5156명이 최종 완료됐다.

 

이를 통해 평균 약 1.55%p의 금리 하락과 1인당 연간 기준 294만원의 대출이자 절감 효과가 발생했고, 신용평점은 평균 약 2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좀더 많은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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