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가격 동향·안정화 점검 ‘석유시장 점검회의’ 개최

강유식 기자 / 2024-04-12 15:52:43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열린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통해 업계·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최남호 산업부 2차관, 정유 4사,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공사, 한국도로공사, 농협경제지주 등이 참석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는 지속 상승해 국내 휘발유는 1670원대, 경유는 155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석유가격 상승에 따라 국민 물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국내 석유가격을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유가상승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유가상승 시기를 활용해 석유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하는 행위가 없는지 면밀히 분석하고,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분과 정유사의 석유제품 공급가격(도매가격), 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격(소매가격)을 비교해 국제가격 인상분 대비 초과 인상한 사례가 없는지 확인했다.

 

정유업계는 석유제품 공급가격과 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등 국민부담 완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 알뜰공급사의 석유제품 공급가격과 알뜰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분석하고, 알뜰주유소 정책의 취지에 맞춰 국민에게 좀더 저렴한 석유제품을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특히 알뜰업계는 전체 주유소 판매가격 대비 리터당 약 30~40원 인하된 가격에 석유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최남호 2차관은 “석유제품은 국민생활의 필수재인 만큼 민생 물가부담 완화를 위한 석유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업계에서 상생의 정신을 발휘하고, 정부도 석유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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