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경상수지, 74.1억 달러 흑자…8개월 연속 흑자

강유식 기자 / 2024-02-07 11:39:07
전년 대비 수출 5.8% 증가·수입은 9.3% 감소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지난달 경상수지가 74억1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또 지난해 경상수지는 전년(258억3000만달러)보다 37.4% 증가한 354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7일 지난해 12월 국제수지 잠정통계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7일 한국은행이 12월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상품수지는 수출이 590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고, 수입은 509억7000만달러로 9.3% 감소하며 80억4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품목별 수출은 승용차와 반도체가 각각 19.2%와 19.1%, 지역별로는 미국과 동남아가 각각 20.7%와 15.4%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 가격 하락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했다. 원자재 가운데 가스, 석탄, 화학공업제품, 원유 수입액 감소율은 각각 30.6%, 30.4%, 17.0%, 4.7%로 나타났다.

 

반도체 제조장비와 반도체 수입은 각각 24.4%, 7.7% 감소했고, 곡물과 승용차 수입도 각각 17.9%, 3.1% 축소됐다. 또 서비스수지는 여행과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5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4억6000만달러 흑자를 냈고, 이전소득수지는 5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56억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이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58억3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14억1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와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각각 30억4000만달러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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