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복지·안전·환경 분야 확대 등 대대적 조직 개편 단행

김혜연 기자 / 2024-02-02 09:32:21

[하비엔뉴스 = 김혜연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핵심사업의 추진력을 확보하고자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2일 마포구청에 따르면, 이번 조직 개편은 민선8기 최우선 목표인 복지와 안전 분야를 강화하고, 환경정책에 무게를 두는 것에 방점을 뒀다.


마포구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5개 팀을 신설했다. 이중 3개 팀이 복지동행국 소속이다. 복지정책과에 신설된 ‘실뿌리복지팀’은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구민 전체를 대상으로 촘촘한 복지를 제공하는 마포형 복지 패러다임을 적용한다. 

 

 서울특별시 마포구청 [사진=마포구청]

 

향후 ‘실뿌리 복지센터’, ‘실뿌리 동행센터’, ‘실뿌리 복지기금’ 등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또 고령화 사회에 본격 대응하는 ‘어르신지원팀’과 아동친화적 인프라 조성을 위한 ‘아동시설팀’을 새롭게 구성했다.

기존 자원순환과는 ‘깨끗한마포과’와 ‘자원순환과’로 나눴다. 청소업무와 재활용업무를 분리 운영해 마포구 자원순환 정책에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마포구는 자원순환과에 ‘음식물관리팀’을 신설하는 한편 ‘자원순환팀’과 ‘재활용관리팀’을 구성해 쓰레기의 올바른 배출과 자원의 선순환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마포구는 기존 디지털재정과의 업무를 ‘예산정책과’와 ‘스마트정책과’로 분리한다. 예산정책과에 ‘미래전략사업팀’을 신설하여 거시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마포구 핵심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재난 안전 관리를 총괄하는 구민안전과도 기존 4개 팀에서 5개 팀으로 확대했다. 구는 기존 안전총괄팀을 ‘안전기획팀’과 ‘재난관리팀’으로 나누어 ‘365일 안전한 마포’를 위한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감사담당관 역시 기존 청렴감사팀을 ‘감사팀’과 ‘청렴인권팀’으로 분리하여 인권 감수성과 상호존중 이해를 구정 전반에 녹여 내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마포구 보건소의 임신·출산 지원을 위한 햇빛센터팀을 ‘햇빛센터 모자보건팀’과 ‘예방접종팀’으로 나눈 점도 눈에 띈다. 구는 올해 햇빛센터를 본격 가동해 최근 심각한 초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는 거점 부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포구는 기능이 축소되거나 유사한 조직은 통폐합을 단행했다. 생활보장과와 장애인동행과를 장애인사회보장과로 통합하고 마포중앙도서관은 교육정책과로 편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로써 마포구 본청 조직은 1개 부서와 4개 팀이 늘어난 6국 2담당관 35과 155팀, 보건소는 1팀이 늘어난 4과 17팀으로 구성, 2월 1일부터 운영된다.

박강수 구청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발판으로 그간의 추진 사업들이 확실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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