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썸머퀸 되길"...'역주행 신화' 브브걸, '치맛바람'으로 정주행 한다

노이슬 / 2021-06-17 17:42:50

[하비엔=노이슬 기자] 역주행의 돌풍을 몰고 화제의 중심에 선 브레이브걸스가 여름시장을 정조준한다. 신곡 '치맛바람'은 사전적인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자유로운 행동들이 새바람처럼 불고 오고 있다'는 바람을 담은 치마와 바람을 조합한 제목이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은지, 유나)가 미니 5집 '썸머퀸'(Summer Queen)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 개그맨 권재관이 진행을 맡았다.

 

 

브레이브걸스가 3개월만에 대중에 내놓은 신곡 '치맛바람'은 여름에 어울리는 트로피컬 하우스 기반의 댄스 곡으로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시원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롤린'으로 역주행 이후 3개월만 컴백이다. 

 

민영은 "역주행 이후 3개월만의 컴백이다. 이렇게 빠르게 준비하고 나온 것은 처음이라 불안하기도 한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즐기면서 하려고 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쇼케이스 현장은 이전에도 쇼케이스를 개최했으나, 역주행 돌풍 이후 새 앨범의 첫 공식활동으로 빈자리 없이 취재진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은지는 "오늘 대기실에서 있는데 뮤직비디오가 나오는데 눈물이 나올 것 같아서 참았다. '이거 끝나고 1위하고 울자' 생각했다. 저희가 이 자리까지 오기까지 되게 힘들었다. '롤린' 때 생각을 해보니 그때는 간절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남다른 컴백 소회를 전했다.

 

유정은 "같은 자리이지만 저희가 사실 잘 안됐을 때에도 방송국이나 무대는 다 똑같았다 잘 되고 나니까 오히려 무대가 감사하게 되고, '운전만 해' 끝나고 내가 무대에 안 오를 것 같은데 무대 하고싶지 않다, 부담스럽다 생각했다. 지금은 잠을 못자고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무대에 오른 것이 더 감사한 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처음 듣는 순간부터 마음에 들었다는 민영은 신곡 '치맛바람'에 대해 "올 여름을 책임질 여름 노래가 가득 담겼다. 멤버들이 하고 싶던 콘셉트였고 대중들이 가장 바라는 모습을 담은 곡이다"고 설명했다.

 

유나 역시 "도입부부터 이 노래다 싶었다. 후렴구는 파도춤이 있는 것처럼 모든 사람이 함께 들을 수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실 신곡 제목 '치맛바람'은 통상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로 상용된다. 이와 관련 민영은 "저희도 곡 제목을 처음 듣고 당황했다. 근데 용형 대표님께서 사전적인 의미가 아니라 자유로운 행동들이 새바람처럼 불고 오고 있다는 바람이라고 했다. 치마+바람이라고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신곡 안무는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동작과 역주행 열풍을 몰고 온 '롤린'의 포인트 안무까지 더해져 눈을 즐겁게 한다. 은지는 "치마를 이용한 치마춤과 파도를 이용한 파도춤"이라고 포인트 안무를 짚은 뒤 그 자리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민영은 "데뷔 이후로 이렇게 앨범 준비를 하면서 설레고 행복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했다. 반면, '롤린'이 역주행 돌풍의 주역이며, 쟁쟁한 선후배 그룹이 컴백하고 있어 부담감도 있을 터. 유정은 "부담감은 없지 않을 수 없다. 데뷔 이후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이처음이었다. 3개월전까지 놀고 있었다. 부담감 떨쳐내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브레이브걸스는 '롤린' 활동 당시 위문공연 덕에 '밀보드 차트'에서 역주행 돌풍이 시작된 것이다. 유정은 "저희가 시간이 되고 스케줄이 된다면 가고싶다. 코로나19 때문에 위문공연 가지 못해 아쉽다. 기회가 된다면 찾아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고 답했다.

 

 

'제2의 브브걸'을 꿈꾸는 선후배들에 민영은 "오랜 공백 기간동안 있다가 나오게 됐는데 저희뿐만 아니라 힘든 분들도 계신다. 그분들에 희망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저희 앨범 들으시면서 긍정적인 영향 받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컴백한 현재 역시 코로나19로 팬들과 직접적인 만남이 갖기 어려운 시국이다. 민영은 "영상을 비롯해 SNS를 통해서도 많은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 민영은 "저희가 단독으로 리얼리티 예능을 준비하고 있다. 팬분들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은지는 이번 앨범의 목표로 "정말 열심히 준비한만큼 차트에서 정주행을 하고싶다"고 바랐고, 유정은 "차트 안에 우리가 들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차트를 보는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하다"고 덧붙였다.

 

 

민영은 "역주행 이후 많은 인터뷰를 했다. '여름하면 브레이브걸스'가 될 수 있도록 '썸머퀸'이 되고싶다. 이번 계기를 통해서 여름에 생각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브레이브걸스의 다섯번째 미니앨범 '썸머퀸'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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