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침입자로 오인받아 봉변당할 뻔 했던 '윌리엄 왕자'

박명원 기자 / 2021-01-19 09:52:26
▲ 사진 Norfolk Constabulary

 

[하비엔=박명원 기자] 은퇴한 경찰견 조련사에 따르면 그의 개가 왕실의 저택에서 월리엄 왕자에게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봉변을 당할 뻔 했었다고 한다.

사건의 전말은 해당 사건이 발생한 날 늦은 밤 윌리엄 왕자는 산책을 즐기고 있었으며 그를 침입자로 착각한 경비견이 달려들었다고 한다.

다행히도 윌리엄 왕자는 조련사인 존 챈들러(Jon Chandler)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가만히 있어서 더 이상의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존은 30년 경찰 생활 동안 이러한 경험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존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개를 데리고 뜰을 순찰하던 중 차고 쪽으로 걸어가던 윌리엄 왕자를 발견한 개가 뒤를 쫓아갔으며 다행히 물지는 않고 짖어대기만 해서 큰 봉변을 피했습니다."고 말했다.

그 당시 윌리엄 왕자는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겼다고 한다.

해당 사건은 현재 38세인 윌리엄 왕자가 좀 더 젊었을 때 왕실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휴양지에서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윌리엄은 그의 할머니인 여왕처럼 개를 사랑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1월 8살 된 코커스패니얼 '루포'(Lupo)의 죽음으로 왕실전체가 비통함에 잠긴 적이 있었다.

윌리엄 왕자를 공격했던 개는 두 명의 살인 용의자를 체포하고 10만여개의 향정신성 의약품을 회수하고 실종된 사람들을 찾는 일에 많은 도움을 준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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