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불법 덫에 다리가 절단된 반려묘의 안타까운 사연

박명원 기자 / 2020-06-04 09:03:45
▲족쇄덫에 고양이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인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진=RSPCA

호주 멜버른 남서부 지역에서 불법으로 설치된 덫 때문에 고양이의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주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경고가 내려졌다.


12살의 사랑스러운 고양이 애비(Abby)는 지난 4월 14일(현지 시간)경 그녀의 집에서 실종됐다.


실종 당시 애비는 불법으로 설치된 덫에 걸렸으며 덫에서 풀려나려고 몇 시간을 노력했지만 결국 그녀의 다리 전체가 절단됐다.


RSPCA(왕립 동물학대방지협회)는 동물 학대 행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목격자 또는 제보자를 찾고 있다.


호주에서 족쇄 덫(Leghold trap)은 불법이며 책임자 또는 관련자는 2년 이하의 징역과 1 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RSPCA는 해당 지역을 조사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덫을 놓거나 비슷한 형태의 덫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알고 있다면 신고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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