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운영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동물보호소

박명원 기자 / 2020-03-27 23:53:47
英, 코로나19로 인한 자금난 및 수용 능력의 한계로 폐쇄하는 동물보호소 증가
▲사진 = JERRY GREEN DOG RESCUE

 

코로나19의 여파로 동물 자선단체들은 기금 모금소 및 센터를 폐쇄하고 입양관련 업무를 중단하고 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따르면 보호소 폐쇄를 막기 위해 월 6만 파운드(한화 약 8900만원)의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정부의 격리 조치에 따라 수입의 90%가 줄어든 사람들이 보호소에 반려동물을 맡기게 되면서 보호소의 수용 능력이 한계치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RSPCA 관계자는 " 우리는 입양 가능한 많은 동물이 있지만 코로나19 격리 조치로 인하여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연례로 진행되던 입양 행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상펫쇼(Virtual Pet Show)'를 진행하고 있다.


한 동물 자선 단체는 구제(舊製) 기부 사이트를 통해 필요 없는 물건이 있으면 기부해 줄 것을 사람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우리는 사람들의 개인적인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더 많은 개들을 수용해야 하는 데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라고 동물 단체 대변인은 말했다.


이 자선단체는 "사육업자들이 입양 가능한 가정을 찾을 수 없고 더 이상 반려동물들을 데리고 있을 수 없다면 가까운 동물 보호 센터에 연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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