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성남 건설현장서 70대 화물차 기사 '사망'…안인발전소 사고 이후 10일만에 또

홍세기 기자 / 2021-03-04 10:13:05
▲삼성물산ci
[하비엔=홍세기 기자]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고 있는 네이버 제2 신사옥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약 9.5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한데 이어 10여일만에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께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소재 네이버 제2신사옥 건축 공사장에서 화물차 운전자 A(70) 씨가 철재 패널에 깔려 사망했다.

사고 직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철재 패널 하역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무게 1t정도 및 길이 3m의 철재 패널을 화물차에서 지게차를 이용해 옮기는 과정에서 철제 패널 20개가 중심을 잃고 주변에 있던 화물차 운전자 A씨를 덮친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도 “관계당국에서 조사중이다”라며 “자세한 사고 경위는 조사 후에 나올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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