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엘리엇"...'인셉션' 엘렌 페이지, 트랜스젠더 선언

노이슬 / 2020-12-02 10:10:02

[하비엔=노이슬 기자] 캐나다 출신 배우 엘렌 페이지가 트랜스젠더 선언을 했다.

 

1일(현지 시각) 엘렌 페이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녕 여러분. 나의 성전환 사실을 알리고 싶다. 이제 내 대명사는 'he/they'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다. 이런 글을 쓰게 되다니 운이 좋은 것 같다"며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나를 지지해 준 많은 분들께 감사함을 느낀다. 나는 마침내 진정한 자아를 추구하게 됐다. 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게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나는 트랜스 커뮤니티 동료들에게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그는 "이 세상을 좀 더 포용적이고 따뜻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당신의 용기와 배려에 감사드린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사랑이 넘치며 평등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 1997년 영화 '핏 포니'으로 데뷔했다. 2007년 '주노'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그는 2010년 '인셉션'으로 다시 한번 글로벌 인기를 얻었다.

 

이후 지난 2014년 2월 열린 인권포럼 연설에서 커밍아웃 후  2018년 동성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엘리엇 페이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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