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가 나타나면 불러주세요"...이색 직업 '방역견'을 아시나요

박명원 기자 / 2021-05-13 16:52:42

▲ 빈대를 찾고 잇는 노바와 호그, 사진 = FOX2 캡쳐

 

'폭스2 뉴스'는 마약이나 폭발물이 아닌 빈대를 사냥하는 방역견 노바(Nova)와 그녀의 조련사 제니 호그(Jenny Hogge)의 소식을 전했다.


호그는 "많은 사람들은 거대한 저먼 셰퍼드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노바의 외모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즉시 그녀를 좋아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 방역 업체의 정식 직원이기도 한 노바는 고도로 훈련된 12마리 개 중의 한 마리이다.

방역 업체의 개들은 아파트, 노후 주택, 사무실을 탐색하여 단 한 마리의 빈대라도 탐지할 수 있도록 훈련된다.
 

만약 그들이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그것은 빈대를 발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바와 제니는 2년 전에 유기견 보호소에서 만나 방역 업체로 갔다.

노바는 원래 나이든 남성에게 입양됐으나 그는 노바를 키우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고 다시 보호소로 보내졌다.

요크셔테리어와 닥스훈트의 교배종인 노바는 먹는 것에 사족을 못쓰기 때문에 음식 냄새만 맡아도 빈대를 찾기 시작한다.

호그는 "노바는 먹기 위해 살고 있고 자신의 직업을 사랑한다"며 "그래서 보상으로 간식을 줄 때 조심해야 하는 데 자칫 손가락을 물릴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바는 작지만 주거, 사무 공간에서 고객들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을 만큼 강하다"라고 덧붙였다.

[하비엔=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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