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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씹어먹은 '괴물'...제작진 "신하균X여진구 시너지는 역대급"

노이슬 기자 / 2021-02-24 09:14:08

[하비엔=노이슬 기자] 방영 2회만에 역대급 반전으로 안방극장을 제대로 휩쓴 ‘연기 괴물’ 신하균, 여진구가 심장을 조이는 치밀한 연기로 극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괴물’(연출 심나연, 극본 김수진,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은 시작부터 심리 추적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었다. 진실을 좇는 이동식(신하균 분)과 한주원(여진구 분)의 비밀, 얽히고설킨 만양 사람들의 숨겨진 이야기, 20년 전을 연상케 하는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의 실마리들이 끊임없이 맞물리며 극강의 흡인력을 선사했다.
 

 

20년 전 만양에서 벌어진 살인사건과 동일한 수법으로 발견된 백골 사체에 이어, 강민정(강민아 분)의 것으로 추정되는 절단된 손가락 열 마디는 파란을 예고했다. 잘린 손가락을 진열하듯 내려놓는 의문의 남자가 이동식으로 밝혀지는 엔딩은 충격 그 자체였다. 누가, 왜, 이토록이나 기이한 만행을 저지른 것인지. 범인은 진짜 이동식인지. 현재의 사건은 과거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괴물’은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진실 추적의 서막을 강렬하게 열었다.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그 호평의 중심에는 치밀하게 쌓아 올린 서사에 폭발력을 더한 신하균, 여진구의 열연이 있다. 신하균은 마을 사람들을 챙기는 속 깊은 만양 토박이 이동식의 모습과 20년 전 살인사건의 용의자, 그리고 현재 강민정 사건의 범인으로 떠오르기까지의 다면적인 면모를 촘촘하게 그려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감정을 좇으며 예측 불가한 서사에 힘을 더한 신하균의 연기는 전율을 안겼다. 종잡을 수 없는 그의 수상한 행보는 시종일관 혼란에 빠트렸고,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미스터리를 고조시켰다. 의미심장한 말 한마디, 눈빛의 변화, 찰나의 순간 능청스러운 웃음에서 그로테스크한 미소로 색을 달리하는 신하균의 변화무쌍한 연기가 깊이감을 더했다.

여진구의 변신 역시 빛을 발했다. 좀처럼 어우러질 것 같지 않은 만양이라는 낯선 공간, 이방인 한주원의 등장은 극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주요한 포인트였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반듯한 비주얼 너머, 이동식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한 집요한 시선은 시청자들과 결을 같이 했다. 20년 전 방주선(김히어라 분) 살인사건 용의자였던 이동식의 관찰자가 되어 끊임없이 의심하고 경계하는 한주원의 날 선 감정을 세밀하게 포착한 여진구. 흡인력 강한 그의 연기는 시청자들 역시 이동식의 관찰자가 되도록 시선을 유도, 서스펜스를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신하균과 여진구의 시너지는 완벽했다. 끊임없이 도발하고 탐색하는 기묘한 파트너 관계를 팽팽하게 끌어가며 단 2회 만에 명장면들을 쏟아냈다.

이날 공개된 비하인드 컷에서도 완벽한 시너지의 비결을 엿볼 수 있다. 먼저 ‘위험한 파트너’ 이동식, 한주원의 첫 임무 현장이 눈길을 끈다.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던 두 사람이 처음으로 공공의 목표를 갖고 출동했던 갈대밭 장면. 신하균과 여진구는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으며 호흡을 맞춰간다. 진지한 눈빛으로 모니터 1열을 사수한 두 남자의 열정이 빈틈없는 장면을 완성했다. ‘연기 괴물’의 아우라를 잠시 내려놓고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낸다.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린 1, 2회 엔딩의 촬영장 뒷모습도 공개됐다. 1회 엔딩에서는 “이유연 씨 경사님이 진짜 안 죽였어요?”라는 한주원의 도발에 이동식은 대답 대신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진실을 둘러싼 신경전을 치열하게 담아내야 했던 만큼, 신하균과 여진구는 소소한 감정선까지 놓치지 않으려 리허설을 반복한다.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복기하고, 끝까지 집중력을 흩트리지 않는 모습은 절로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예측 불가한 반전으로 시청자를 전율케 했던 2회 엔딩 역시 신하균, 여진구의 디테일한 열정으로 빚어졌다. 촬영 직전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감정선을 맞추는 모습. 곳곳에 녹여진 배우들의 에너지가 밀도 높은 심리 추적 스릴러를 완성하고 있다.

‘괴물’ 제작진은 “신하균, 여진구의 시너지는 역대급이다. 디테일한 연기가 응축된 감정과 서사를 극대화, 심리 추적 스릴러의 묘미를 제대로 풀어냈다”라며,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진실 추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허를 찌르는 예측 불가의 반전, 비밀에 주목해 달라. 회를 거듭할수록 배우들의 진가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괴물’ 3회는 오는 26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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