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은 하차요구"...'이현주 왕따설'에 '모범택시' 항의글 900개 돌파(종합)

노이슬 / 2021-03-03 08:52:29

[하비엔=노이슬 기자]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받다가 결국 탈퇴를 했다는 폭로를 시작으로 일명 '이현주 왕따설'에 대한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이에 에이프릴 멤버들의 과거 행적이 재조명을 받으며 '왕따설'에 힘을 실고 있다. 또한 현재 이나은이 촬영중인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하라는 항의글이 하룻밤새에 900개 게시글이 돌파하고 있다.

 

 

3일 오전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이현주는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극히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하였다. 당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논의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이현주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인물은 3일 새벽 또다시 일방적인 폭로성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설'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현주의 남동생이라고 밝힌 A씨는 3일 새벽 "그분들(DSP)의 주장에 정확한 이유들이 빠져있어 누나만 혼자 이상한 사람이 되어가는거 같아 구체적인 사실을 이야기 한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A씨는 앞서 이현주가 연기자 연습생으로 소속사에 들어갔다가 에이프릴 구성 당시 설득 끝에 팀에 합류했다는 주장에 대해 "누나는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하나 데뷔 직전부터 왕따를 당했고 이 팀으로 데뷔를 못하겠다는 생각을 여러번 회사에 이야기하였지만 회사는 며칠 쉬면서 생각해보라고 설득했다"고 적었다. 하지만 멤버들의 괴롭힘은 여전했고, 결국 피해주기 싫다는 이현주는 홀로 안무영상을 보면서 방에서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인 문제로 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는 소속사 측 주장에 A씨는 "돌아가서 멤버들의 괴롭힘이 심해졌다. 고통을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는 안식처 또한 하나도 없던 답답한 그 상황을 스스로 견디다 보니 몸에 이상 증세가 많이 나타났다"며 자주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으나 멤버들과 매니저는 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했다고 적었다.

 

A씨는 병원 측에서 이현주가 에이프릴 멤버들과 함께하면 앞으로 더 아플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결국 팀 활동을 이어갈지, 탈퇴할지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시 회사의 설득으로 '팅커벨' 활동에 참여, 멤버들의 괴롭힘은 계속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A씨는 앞서 피해 사례로 언급된 '텀블러 사건' '신발 사건' '생활 관련', '매니저 관련' 등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함께 살던 매니저가 함께 방관한 것도 사실이며 극단적인 선택 이후 회사에 찾아간 엄마는 멤버들이 반성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이야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멤버들을 만났고, 저희 엄마에게 인사를 안하고 비웃으며 지나갔다"며 당시 회사의 입장과 달랐던 멤버들의 태도도 언급했다.

 

이같은 주장에 일부 누리꾼들은 분노했고, SBS '열린TV 시청자 세상' 게시판에 "'모범택시' 이나은 하차 요구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게시글로 항의 중이다. 현재까지 이나은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은 900개가 넘어가며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사진=이현주, 이나은 인스타그램, SB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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