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美서 또 트로피 추가 총 13개...한국 영화계의 新 역사

노이슬 / 2021-01-19 08:44:17

[하비엔=노이슬 기자]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美 연기상 13관왕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또한 정이삭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비평가협회의 각본상과 덴버 비평가협회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미나리>의 뛰어난 작품성을 입증했다.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에서 연이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차지하며 美 연기상 13관왕이라는, 한국 영화계의 한 획을 긋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로써 배우 윤여정은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와 美 여성 영화기자협회,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총 13개의 여우조연상을 석권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를 그렸다. 

 

윤여정은 딸 '모니카'와 사위 '제이콥'의 부탁으로 어린 손자 '데이빗'과 ‘앤’을 돌보기 위해 미국에서 함께 살게 된 한국 할머니 '순자' 역을 사랑스럽고 인간미 넘치는 인물로 열연하여 해외 관객에 이어 국내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것이다.

한편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비평가협회상으로 각본상 4관왕 달성과 함께 덴버 비평가협회의 외국어영화상도 휩쓸며 오스카를 향한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이번 영화의 연출, 각본에 참여한 그는 이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명감독이다.

 

 

뿐만 아니라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이처럼 일찌감치 오스카 레이스에 청신호를 켠 <미나리>는 배우 한예리,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게 될지, 그리고 최고의 앙상블을 선보인 '팀 미나리'가 <기생충> 신드롬을 이어받아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1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는 <미나리>는 올봄 3월에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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