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정수정 "독특한 필모, 로코 하고싶어...가수활동 오픈돼 있다"

노이슬 / 2020-11-10 02:35:23

[하비엔=노이슬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정수정은 최근 오랫동안 몸 담아왔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아이돌 그룹 출신 연기자로서도, 배우로써도 정수정의 필모는 조금은 이례적이다. 사기꾼 집단의 운전사, 여군 장교, 임산부까지 직업도 특이하지만 성격도 톡톡 튄다.  본격  연기자로서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써치'에서는 여군에 미스터리 장르다. 새로운 장르라서 끌린 것 같다. '애비규환'도 새로운 도전이었다. 항상 새로운 것을 갈구하는 것 같다. 주로 전작의 영향을 받아서 그 이미지에 비슷한 롤들이 들어오는 것 같다. 새로운 다른 것을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오히려 나한테 새로운 것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다. 그 장르를 제대로 해본적도 없다. 다른 분들한테는 로코가 흔할 수도 있지만 나한테는 새롭다. 그것 또한 사실 도전이 될 것 같다(미소)."

 

정수정이 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뭘까. 그는 "현실감 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래서 독립영화도 좋아한다. '애비규환'도 그래서 더 마음이 간 것 같다. 휴먼드라마도 좋아한다. '우리들' '소공녀'도 재밌게 봤다. 

 

사실 대중이 나한테 뭘 원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보여주면, 좋아하는 것을 골라서 보면 좋겠다. 그러니까 다양한 것을 해야하지 않나 싶다(미소). 우리 감독님은 '하이킥' 수정이를 좋아한다. 또 누구는 '상속자들' 보나를 좋아한다. 다 개인의 취형이 있으니까. 지금은 '군인'도 좋다고 하더라,"

대중에게는 '에프엑스 크리스탈'로 더 많이 알려진 정수정은 어느 덧 가수 활동만큼이나 연기자로써 다양한 필모를 갖췄다. 정수정에게 연기란 "접해보지 못하는 것들을 해보는 즐거움"이 있단다.

 

"말 그대로 접하지 못하는 것들을 해본다는 점이 연기의 즐거움이다. 나와 다른 인생을 사는 것. 무대는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고 많이 꾸며져 있고 한 겹을 입고 나를 보여주는 것이다. 연기는 다 드러내고 날것을 보여줘야한다. 어색함이 있으면 안 된다. 각 잡혀 있으면 안 된다. 이런 것들이 반대되서 더 재밌는 것 같다.

 

가수와 연기자의 자아는 너무 다르다. 얘는 화려하고 배우는 그에 비해 노말하다. 나는 별로 나누지 않는다. 모두가 나다. 연기활동을 맣이 하고 있지만 데뷔 동시에 연기를 병행했다. 병행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그래서 익숙해진 것도 있는 것 같다. 상황에 맞게 한 프로젝트에 맞게 열심히 임할 생각이다."

 

가수로서의 활동은 언제 쯤 볼 수 있을까. 같은 그룹 멤버들은 각 나라에 흩어져 있다. 빅토리아(송치엔)는 최근 또 새로운 드라마 크랭크인을 하고 중국에서 연기자로 활약하고 있다. 정수정 역시 열린 마음으로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단다.

 

"여태까지 못 냈었던 이유는 타이밍이 안 맞았다. 내고 싶다고 해서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상황이 다 맞아 떨어져야 한다. 우리도 너무 아쉽다. 우리가 다 떨어져 있다.

 

항상 시덥지 않은 이야기는 많이 한다. 엠버는 촬영장에 놀러 오기도 했었다. 작년에도 콘서트가 있었는데 마지막 무대 하면서 엄청 울었다. 애정은 많이 갖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못하다. 코로나19 이후로는 못 봤다. 다들 또 미국, 중국 각 나라에 흩어져 있어서 아쉽다."

 

사진=에이치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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